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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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람의 느낌, 주변 환경의 변화, 건축물의 피해 정도를 기준으로 1부터 12까지의 단계로 구분된다. 이탈리아의 주세페 메르칼리가 1883년 처음 개발했으며, 이후 아돌포 칸카니, 아우구스트 하인리히 지베르크 등의 수정을 거쳐 1931년 해리 O. 우드와 프랭크 노이만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고 수정된 MM31이 널리 사용되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2018년 자체적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발표하여 최대 지반 가속도와 최대 지반 속도를 기준으로 진도를 결정한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지진 규모와 상관관계를 가지며, 지진의 위험도 평가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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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계급 - 진도 (지진)
진도(지진)는 지진으로 인해 특정 지점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지진 자체의 에너지 규모인 규모와 달리 진앙 거리, 진원 깊이, 지반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각 국가 및 지역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등 다양한 진도 계급을 사용한다. - 진도 계급 - 중화민국 중앙기상국 진도 계급
중화민국 중앙기상국 진도 계급은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2020년 1월 1일부터는 최대 지반 가속도를 기준으로 0부터 7까지 세분화된 새로운 분류가 적용되었으며, 2000년 8월 1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사용된 구 분류와는 최대 지반 가속도 범위 및 진도별 설명에서 차이를 보인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 |
---|---|
개요 | |
이름 |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
로마자 표기 | Sujeong Mereukalli Jindo Gyegup |
유형 | 진도 계급 |
목적 |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 정도를 정량화 |
범위 | I (감지 불가)에서 XII (완전 파괴)까지 |
개발자 | 주세페 메르칼리 (1902년) |
수정자 | 해리 우드와 프랭크 노이만 (1931년) |
사용 국가 |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
진도 단계별 설명 | |
I (감지 불가) | 사람이 느끼지 못함. 극소수의 조건에서만 감지 가능. 지진계에 의해서만 기록됨. |
II (약한 흔들림) | 극소수의 사람만이 느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끼지 못함. 매달린 물체가 약간 흔들릴 수 있음. |
III (약간의 흔들림) | 실내에서 뚜렷하게 느껴짐. 정지된 자동차가 약간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음. |
IV (보통의 흔들림) | 실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실외에서도 일부가 느낌. 창문과 문이 덜컹거리고, 벽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릴 수 있음. 정지된 자동차가 뚜렷하게 흔들림. |
V (다소 강한 흔들림) |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깸. 작은 물건이 넘어지고, 액체가 쏟아질 수 있음. 불안정한 물건이 넘어짐. |
VI (강한 흔들림) |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공포를 느낌. 가구가 움직이고, 벽에서 석고가 떨어질 수 있음. 약간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 |
VII (매우 강한 흔들림) | 건물이 손상되고, 굴뚝이 넘어질 수 있음. 부실하게 지어진 구조물은 심각한 손상을 입음. |
VIII (파괴적인 흔들림) | 특별히 설계된 구조물은 약간의 손상을 입고, 일반 건물은 부분적으로 붕괴됨. 부실하게 지어진 구조물은 완전히 붕괴됨. 무거운 가구가 넘어짐. |
IX (격렬한 흔들림) | 특별히 설계된 구조물은 심각한 손상을 입고, 일반 건물은 붕괴됨. 지반에 균열이 생김. |
X (극심한 흔들림) | 대부분의 건축물이 붕괴되고, 지반이 크게 갈라짐. 철도가 휘어짐. |
XI (재앙적인 흔들림) | 거의 모든 구조물이 붕괴되고, 지면에 광범위한 균열과 지반 침하가 발생함. |
XII (완전 파괴) | 완전한 파괴. 모든 것이 파괴되고, 지형이 변형됨. |
기타 정보 | |
관련 정보 | 진도 |
2. 역사
주세페 메르칼리가 1883년과 1902년에 진도 계급을 개발한 이후 여러 차례 개선되었다. 1904년 아돌포 칸카니가 12단계로 확장했고, 1912년에서 1923년 사이 아우구스트 하인리히 지베르크가 최대 지반 가속도(PGA)를 이용한 측정법을 개발하여 "메르칼리-칸카니-지베르크 진도 계급"(MCS)으로 불렸다. 1931년 해리 O. 우드와 프랭크 노이만이 영어로 번역하며 "1931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31)을 발표했고, 1956년 찰스 릭터가 다시 개량하여 "1956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56)을 제안했다. 1993년 칼 스토버와 제리 코프먼은 새로운 개량 진도 계급을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진 정보에서 사용하는 MM진도 분포도 "쉐이크맵"에서는, 산출식에 최대 속도(PGV) 및 최대 가속도(PGA)의 값이 사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2018년 11월 자체적인 지역별 진도 제공 서비스와 함께 한국의 지진 발생 상황을 고려한 자체적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발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2. 1. 초기 개발
이탈리아의 화산학자인 주세페 메르칼리는 1883년 진도 계급을 개발하였다.[32] 메르칼리가 개발한 진도 계급은 총 6개 단계로 구분되었는데, 이는 당시 표준으로 사용되었던 10단계의 로시-포렐 진도 계급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33] 1902년 메르칼리는 각 진도별 설명을 대폭 확대하고 10단계로 구성된 두 번째 척도를 발표하였다.[34] 이 새로운 진도 계급은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기상학 및 지질역학 사무소가 공식으로 채택하였다.[35]2. 2. 발전과 수정
1904년, 이탈리아의 지진학자 아돌포 칸카니는 매우 강력한 지진에 대해 "재앙적"(catastrophe)과 "매우 재앙적"(enormous catastrophe) 등급을 추가하면서 총 12단계로 확장하였다.[36] 1912년에서 1923년 사이, 독일의 지진학자 아우구스트 하인리히 지베르크는 칸카니의 진도 묘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각 계급별로 최대 지반 가속도(PGA)를 이용한 진도 측정법을 개발하였다.[37] 이후 이 진도 계급은 "지베르크가 공식화한 메르칼리-칸카니 진도 계급" 혹은 "메르칼리-칸카니-지베르크 진도 계급"(MCS)으로 불리며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쓰였다.[38]1931년, 해리 O. 우드와 프랭크 노이만은 MCS 계급을 영어로 번역하며 진도 설명을 수정, 간소화하고 가속도 기준을 제거하여 "1931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31)을 발표하였다.[39] 일부 지진학자는 MM31 진도 계급을 "우드-노이만 진도 계급"이라고도 부른다.[38] 우드와 노이만이 개량한 진도 계급은 진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매우 줄어든 사실상의 요약본에 가깝다.
1956년, 찰스 릭터는 우드-노이만 진도 계급을 다시 개량하여 릭터가 발매한 교과서 "초등지진학"에 같이 출판하였다.[40] 릭터는 자신이 개량한 진도 계급을 릭터 규모와 혼동하지 않도록 "1956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56)이라 부르자고 제안했다.[38]
1993년, 칼 스토버와 제리 코프먼은 미국의 역사지진 개요서에서 리히터의 개정안을 무시하고 우드-노이만이 개발한 1931년 진도 계급에서 일부 진도를 약간 수정하여 해석한 새로운 개량 진도 계급을 발표하였으나, 대부분 문서화되지 않았다.[41][42]
미국 지질조사국 등 여러 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의 기준은 명목상 우드와 노이만의 MM31 진도 계급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1931년 이후 "일부 기준은 지반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다른 기준보다 신뢰성이 높다"며 스토버와 코프먼이 요약본을 해석한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43] 또한 건축법과 공법이 발전하면서 건축물이 더 튼튼해져, 같은 흔들림 세기라도 시간이 지나면 더 약하게 보이는 현상까지 발생하였다.[44] 그리고 구부러진 철로, 지반 균열, 산사태와 같이 강도가 매우 높은 진도 X 이상의 흔들림을 판별하는 원래 기준 중 일부는 "실제로 지반이 흔들리는 정도보다는 현저한 파괴에 취약한 지반 조건 여부에 더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43]
칸카니가 추가한 '재앙적'과 '매우 재앙적' 단계(각각 진도 XI와 진도 XII)는 매우 드물게 사용되므로, 미국 지질조사국 등 일부 지진학 기관에서는 이 둘을 "X+"라는 '극단적인 피해' 진도로 묶어서 발표하기도 한다.[45]
2. 3. 현대의 사용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서 사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명목상 해리 O. 우드와 프랭크 노이만이 1931년 발표한 MM31 진도 계급이다.[43] 하지만 실제로는 1931년 이후 "일부 기준은 지반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타 기준보다 신뢰성이 높다"며 스토버와 코프먼이 요약본을 해석한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43]또한 건축법과 공법이 발전하며 건축물이 더 튼튼해지면서 같은 세기로 흔들리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더 약해보이는 현상까지 발생하였다.[44] 그리고 구부러진 철로, 지면 균열, 산사태와 같이 강도가 매우 높은 진도 X 이상의 흔들림을 판별하는 원래 기준 중 일부는 "실제로 지반이 흔들리는 정도보다는 현저한 파괴에 취약한 지반 조건 여부에 더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43]
칸카니가 추가한 '재앙적'과 '매우 재앙적' 단계(각각 진도 XI와 진도 XII) 범위는 매우 드물게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 지질조사국과 같은 일부 지진학 기관은 이 둘을 "X+"라는 '극단적인 피해' 진도로 묶어서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45]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진 정보에서 사용하는 MM진도 분포도 "쉐이크맵"에서는, 산출식에 최대 속도(PGV) 및 최대 가속도(PGA)의 값이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추정치의 산출용이며, 장소에 따라 변하는 지진파 속도의 분포 데이터, 규모, 관측점에서의 가속도 등을 바탕으로 발표된다.
2. 4. 대한민국식 수정 진도
대한민국 기상청은 2018년 11월 자체적인 지역별 진도 제공 서비스와 함께 한국의 지진 발생 상황을 고려한 자체적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발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기상청의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지진계에서 산출되는 정량적인 값인 최대 지반 가속도(PGA)와 최대 지반 속도(PGV)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PGA, PGV와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사이 관계식은 아래와 같다.[31];최대 지반 가속도와 진도의 관계 (PGA= cm/s²)
- MMI = 1.8999 log(PGA) + 1.8432 (진도 V 이하)
- MMI = 3.0104 log(PGA) - 0.0021 (진도 V 이상)
;최대 지반 속도와 진도의 관계 (PGV= cm/s)
- MMI = 2.1939 log(PGV) + 5.0918 (진도 V 이하)
- MMI = 2.4686 log(PGV) + 5.0996 (진도 V 이상)
3. 진도 계급 설명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낮은 단계에서는 사람이 느끼는 진동, 높은 단계에서는 건축물 손상 정도에 따라 계급이 달라진다.[46][47]
1902년 아돌포 칸카니가 12단계로 수정하였고, 1906년 메르칼리가 재수정했다. 이후 아우구스트 하인리히 지베르크가 다시 작성하여 '''메르칼리-칸카니-지베르크 진도 계급'''(MCS, Mercalli-Cancani-Sieberg scale영어)으로 불린다.
1931년 미국의 지진학자 해리 우드와 프랭크 뉴먼이 수정하여 '''메르칼리-우드-뉴먼 진도 계급'''(MWN, Mercalli-Wood-Neumann scale영어)을 발표했다.
현재 사용되는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MCS 또는 MWN이며, '''개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미국 등에서 사용된다.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과거 지진 피해 상황을 바탕으로 피해 크기를 명확히 구분하며, 일본의 기상청 진도 계급처럼 계기 관측 기반 수치로 엄밀하게 정의되지는 않는다. 작은 흔들림은 사람이 느낀 크기로, 큰 흔들림은 지형, 식생 등 자연, 건물, 주택, 다리, 댐 등 건축물, 구조물의 피해 상황으로 판단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진 정보 MM진도 분포도 "쉐이크맵(ShakeMap영어)"은 최대 속도(PGV) 및 최대 가속도(PGA) 값을 산출식에 사용한다. 이는 추정치 산출용이며, 지진파 속도 분포 데이터, 규모, 관측점 가속도 등을 바탕으로 발표된다. 진도와 반대로, 각 계급에 수치를 나중에 적용한다.
3. 1. 진도 계급별 설명 (표)
진도 계급 | 사람의 느낌 | 주변 환경의 변화 | 건축물의 피해 정도 |
---|---|---|---|
I. 감지되지 않음 |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없다. | ||
II. 약함 |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느낄 수 있다. | 섬세하게 매달린 물체가 흔들릴 수 있다. | |
III. 약함 |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은 꽤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진인 줄 알아차릴 수 없다. |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씩 흔들린다. 트럭이 지나가는 정도와 비슷한 진동으로 느낀다. | |
IV. 경미함 |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느끼며, 낮에는 밖에 있는 사람 중 소수가 느낄 수 있다. 밤에는 일부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한다. | 접시, 창문, 문 등이 흔들린다. 벽에는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대형 트럭이 옆에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으로 느껴진다.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리는 것이 눈에 띈다. | |
V. 중간 정도 |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며 지진으로 인지한다. | 일부 접시나 창문은 깨지기도 한다.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진다. 진자 시계가 작동을 멈춘다. | |
VI. 강함 |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낀다. | 일부 무거운 가구들이 움직인다. 벽에서 석회가루들이 떨어지기도 한다. | 약간의 피해를 입기 시작한다. |
VII. 매우 강함 | 서 있기가 어렵다. | 운전 중인 사람 대부분이 흔들림을 느낀다. | 면진을 제대로 설계하고 구축된 건축물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는다. 보통의 잘 지어진 건물에선 약간의 피해를 입는다. 부실한 건물에선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일부 굴뚝이 부러지는 피해를 입는다. |
VIII. 심함 | 무거운 가구가 쓰러진다. | 지진에 주의깊게 설계된 건물도 약간의 피해를 입는다. 보통의 잘 지어진 건물에서는 일부 붕괴와 같은 구조적 피해를 입는다. 부실한 건물에서는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공장 굴뚝, 기둥, 장식물, 벽 등이 무너진다. | |
IX. 격렬함 |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다. | 액상화 현상이 일어난다. | 지진에 주의깊게 설계된 건물도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보통의 잘 지어진 건물에서도 배관이 수직으로 튀어나올 정도이다. 건물이 부분 붕괴와 같은 실질적 피해를 입는다. 건물의 기초가 움직인다. |
X. 극심함 | 강둑과 경사면에서 상당한 산사태 발생. 모래와 진흙이 이동함. 물이 제방 위로 튀어 오름. | 지진에 주의깊게 설계된 목재 건축물이 붕괴한다. 석조 건물에서도 대부분의 골조와 벽돌이 기초째 붕괴된다. 철로가 휘어진다. | |
XI. 극심함 | 땅에 넓은 균열이 생긴다. 지하에 매설한 배관들은 완전히 파괴된다. 토양이 부드러운 지형에선 산사태가 일어난다. 철로가 심각하게 휘어진다. |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붕괴된다. 다리가 파괴된다. | |
XII. 극심함 | 땅에 물결치는 것이 보인다. 지표면이 심각하게 뒤틀린다. 지상의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오른다. | 모든 것이 피해를 입는다. |
4. 상관관계
규모와 진도는 서로 관련은 있지만, 매우 다른 개념이다. 규모는 지진으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척도인 반면, 진도는 특정 위치에서 지표면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낸다. 진도는 진원의 깊이, 지형, 진앙과의 거리, 지표면의 흔들림을 증폭시키는 지층의 여부, 지진 발생 메커니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19][20]
다음 표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I)의 정도에 대한 대략적인 안내를 제공한다.[17][21]
규모 | 최대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MMI) |
---|---|
1.0–3.0 | I |
3.0–3.9 | II–III |
4.0–4.9 | IV–V |
5.0–5.9 | VI–VII |
6.0–6.9 | VII–IX |
7.0 이상 | VIII 이상 |
1902년 아돌포 칸카니는 12단계로 수정한 진도 계급을 발표했고, 1906년 주세페 메르칼리는 이를 재수정했다. 이 진도 계급은 후에 아우구스트 하인리히 지베르크가 다시 작성하여 '''메르칼리-칸카니-지베르크 진도 계급'''(MCS, Mercalli-Cancani-Sieberg scale영어)으로 불린다.
1931년 미국의 지진학자 해리 우드와 프랭크 뉴먼은 수정된 진도 계급을 발표했는데, 이를 '''메르칼리-우드-뉴먼 진도 계급'''(MWN, Mercalli-Wood-Neumann scale영어)이라고 한다. 현재 사용되는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MCS 또는 MWN이며, '''개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과거 지진의 피해 상황을 바탕으로 피해 정도를 구분하며,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처럼 계기 관측에 기반한 수치로 엄밀하게 정의되지는 않는다. 작은 흔들림은 사람이 느끼는 정도에 따라, 큰 흔들림은 지형, 식생, 건물, 구조물 등의 피해 상황에 따라 판단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진도 분포도 "쉐이크맵(ShakeMap영어)"은 최대 지반 속도(PGV) 및 최대 가속도(PGA) 값을 사용하여 추정치를 산출한다. 이는 지진파 속도 분포 데이터, 규모, 관측점에서의 가속도 등을 바탕으로 발표된다.
4. 1. 규모와의 상관 관계
진원 깊이, 지형, 진앙과의 거리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 진도는 규모와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기 어렵다. 예를 들어 2011년 칠레 살타에서 발생한 규모 M7.0, 깊이 576.8km의 지진은 최대 진도가 V였고,[48] 1865년 잉글랜드 배로인퍼니스에서 발생한 규모 M2.2, 깊이 1km의 지진은 최대 진도가 VIII였다.[49]아래의 표는 규모와 수정 메르칼리 진도 간의 대략적인 관계를 나타낸다.[46][50]
규모 | 통상적인 최대 수정 메르칼리 진도 |
---|---|
1.0–3.0 | I |
3.0–3.9 | II–III |
4.0–4.9 | IV–V |
5.0–5.9 | VI–VII |
6.0–6.9 | VII–IX |
7.0 이상 | VIII 이상 |
4. 2. 모멘트 규모와 관계
특정 지진의 영향은 장소마다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동일한 모멘트 규모의 지진에서도 위치에 따라 수많은 진도값이 산출될 수 있다. 이 값들 중 같은 진도를 보인 지역을 선으로 묶은 '등진도선' 지도를 통해 정확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지진은 하나의 규모 값만을 가지고 있다.[55]4. 3. 추정진도와 지진 위험 평가에서의 사용
지진의 규모, 진원과 지진계 사이 거리, 지역의 지질 조건 등을 고려하여 진도를 예측하는 비례방정식이 수십 개 개발되었다.[51] 이는 최대 지반 가속도와 같은 기계적인 강한 지반 운동 매개변수를 추정하는 데 사용하는 지반 운동 예측 방정식과 비슷하다. 진도 예측 방정식은 거시적인 지진 진도의 관점에서 지진 위협을 추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계기 관측 강진 변수보다 지진위험도와 더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51]4. 4. 물리량과의 상관관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은 원래 흔들림의 진폭, 주파수, 최대 지반 속도(PGV), 최대 지반 가속도(PGA)와 같이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측정값으로 엄격하게 정의되지 않았다.[52] 그러나 사람이 인지하는 흔들림과 건축물의 손상은 흔들림 강도가 낮을 경우 최대 지반 가속도와, 흔들림 강도가 강할 경우 최대 지반 속도와 연관성이 높다.[52]대한민국 기상청은 최대 진도를 발표할 때 최대 지반 속도와 가속도에 따라 진도를 결정하는 계기진도체계를 갖추고 있다.
4. 4. 1.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 진도-물리량 관계 (표)
대한민국 기상청은 2018년 11월부터 최대 지반 속도와 가속도에 따라 진도를 결정하는 계기진도체계를 갖추고 자체적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마련하였다.[53] 아래 표는 대한민국 기상청이 전국 각 지역의 유감진도(사람이 느끼는 정도) 및 피해진도(지진 피해의 정도)와 실제 진동 관측값 사이의 관계식을 산출하여 각 진도 등급에 해당하는 구간값을 재설정해 만든 수정 메르칼리 진도와 그에 따른 최대 지반 속도, 가속도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53] 최대 지반 가속도의 경우 단위가 %g (1%g=0.01g=9.81gal)로, 갈(gal)로 환산할 경우 %g를 9.81로 곱하면 된다.진도 | 최대 지반 가속도 (단위: %g=9.81cm/sec2) | 최대 지반 속도 (단위: cm/sec) |
---|---|---|
I | %g<0.07 | V<0.03 |
II | 0.07≤%g<0.23 | 0.03≤V<0.07 |
III | 0.23≤%g<0.76 | 0.07≤V<0.19 |
IV | 0.76≤%g<2.56 | 0.19≤V<0.54 |
V | 2.56≤%g<6.86 | 0.54≤V<1.46 |
VI | 6.86≤%g<14.73 | 1.46≤V<3.7 |
VII | 14.73≤%g<31.66 | 3.7≤V<9.39 |
VIII | 31.66≤%g<68.01 | 9.39≤V<23.85 |
IX | 68.01≤%g<146.14 | 23.85≤V<60.61 |
X | 146.14≤%g<314 | 60.61≤V<154 |
XI 이상 | 314≤%g | 154≤V |
아래는 2018년 수정 이전 대한민국 기상청이 사용한 대조표이다.[54]
진도 | 최대 지반 가속도 (단위: %g=9.81cm/sec2) | 최대 지반 속도 (단위: cm/sec) |
---|---|---|
I | %g<0.1 | V<0.07 |
II | 0.1≤%g<0.3 | 0.07≤V<0.22 |
III | 0.3≤%g<0.5 | 0.22≤V<0.65 |
IV | 0.5≤%g<2.4 | 0.65≤V<1.9 |
V | 2.4≤%g<6.7 | 1.9≤V<5.8 |
VI | 6.7≤%g<13.0 | 5.8≤V<11.0 |
VII | 13.0≤%g<24.0 | 11.0≤V<22.0 |
VIII | 24.0≤%g<44.0 | 22.0≤V<43.0 |
IX | 44.0≤%g<83.0 | 43.0≤V<83.0 |
X | 83.0≤%g<156.0 | 83.0≤V<160.0 |
XI 이상 | 156.0≤%g | 160.0≤V |
참조
[1]
웹사이트
The Severity of an Earthquake
https://pubs.usgs.go[...]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2021-11-05
[2]
논문
undefine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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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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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웹사이트
Intensity evaluation method
https://web.archive.[...]
National Institute of Geophysics and Volcanology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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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메르칼리진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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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등급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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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규모와 진도에 관한 정확한 개념을 알리기 위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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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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